자오 신통, 중국 최초 스누커 세계 챔피언 등극
28세의 자오 신통이 세계 스누커 챔피언십 결승에서 50세의 마크 윌리엄스를 18-12로 꺾고 중국 최초의 세계 챔피언에 올랐다. 이 경기는 셰필드 크루시블 극장에서 진행되었으며, 자오는 전날 11-6까지 리드를 구축한 이후 17-8까지 점수를 벌리며 윌리엄스의 추격에도 결국 우승을 확정지었다. 윌리엄스는 대회 역사상 최고령 결승 진출자였으며, 자오는 2011년 이후 가장 어린 결승 진출자로 기록됐다.
논란 속에도 역사적인 승리
자오는 과거 경기 조작에 연루된 혐의로 징계를 받은 뒤 이번 대회에 아마추어 선수로 출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승리로 그의 이름은 스누커 역사에 영원히 기록될 전망이다.
자오는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승이 믿기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히며 대회 동안 느꼈던 압박감을 털어놨다. 또한, "중국을 대표하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덧붙이며, 징계 이후 다시 경쟁 무대에 설 수 있어 기쁘다는 마음을 전했다.
윌리엄스의 축하와 중국 스누커의 도약
패자 마크 윌리엄스도 자오의 승리를 축하하며, 스누커의 미래에 있어 자오의 우승이 가지는 큰 의미를 언급했다. 특히, 이번 자오의 쾌거는 중국에서 점점 성장하고 있는 스누커의 인기를 한 단계 끌어올리고, 스포츠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점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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