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교황 후보로 주목받는 비토로 파롤린 추기경
비토로 파롤린(Pietro Parolin)은 현재 바티칸의 차기 교황 후보로 자주 언급되고 있습니다. 그는 지난 12년간 바티칸 국무원장직을 수행하며 교황청의 최고 외교관 역할을 맡아왔습니다. 전 세계 133명의 추기경 선거인들이 참석할 콘클라베에서 그가 주요 후보로 간주되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파롤린은 이탈리아 북부 베네토 지방 출신의 70세로, 안정적인 행정 방식으로 3번의 격동적이었던 교황 시대 이후 평화를 가져올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차분한 성격과 실무 능력으로 주목
파롤린은 온화한 성격과 부지런한 태도로 잘 알려져 있으며, 현 교황 프란치스코의 더 카리스마 있는 성향과 대조적인 측면을 보입니다. 그는 전 세계 다양한 국가의 추기경들과 광범위한 협력 관계를 맺어왔으며, 이는 콘클라베 과정에서 그의 강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교황청 내 복잡한 문제들을 조율하며 실용적 외교 전략으로 일부 논란을 완화한 경험도 있습니다.
외교 전문가로서의 광범위한 경력
대부분의 경력을 바티칸 외교에 바친 그는 가톨릭 교구를 이끈 적은 없으나, 복잡한 조직을 운영하고 다양한 그룹과 상호작용하는 능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외교적 행보는 항상 긍정적인 평가만을 받은 것은 아닙니다. 특히 2018년 바티칸과 중국 정부 간 체결된 협정은 일부 보수적인 추기경들로부터 비판을 받는 주된 이유 중 하나로 꼽힙니다. 해당 협정이 중국 공산당에게 지나친 양보를 했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논란의 재정 문제와 책임
파롤린의 리더십 아래, 바티칸 국무원은 거액의 투자 실패로 큰 재정적 손실을 입었으며, 이로 인해 그의 부하 중 한 명이 관련된 부패 재판과 연결되었습니다. 다만, 파롤린 본인은 이 사건과 관련한 어떠한 범죄 혐의도 받지 않았습니다.
그의 정치적 경력과 능력은 교황 선출 과정에서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바티칸 내 개혁적 움직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출처 : 원문 보러가기
Views: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