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 정치인 조지 시미온, 루마니아 대선 1차 투표 선두
루마니아 대선 재투표 1차 선거에서 극우 성향의 조지 시미온이 40.5%의 득표율로 선두에 올랐다. 부쿠레슈티 시장 니쿠쇼르 단(20.89%)과 집권 연합 후보 크린 안토네스쿠(20.34%)가 뒤를 이었다. 시미온은 극우 정당인 "루마니아인 연합(AUR)"의 지도자로, 트럼프의 "자연 동맹"이라 자칭하며,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에 반대하고 EU 지도자들을 비판해왔다.
반EU·반군사적 노선 표방, 경제적 불만 반영
그의 정당은 초기에는 백신 반대 운동으로 시작했으나, 현재 루마니아 내 반기성정서를 중심으로 세를 넓히고 있다. 시미온의 1차 투표 승리는 루마니아 정치의 친서방적 성향에 변화를 바라는 유권자들의 열망을 반영한다.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한 유권자들 사이에서 현 정권에 대한 불만이 극우세력의 부상을 가능케 한 것으로 보인다.
5월 18일 결선 투표 예정…주요 변수는 외교 정책
이번 선거는 러시아의 영향 개입 의혹으로 인해 원래의 투표가 무효화되면서 재진행됐다. 결선 투표는 5월 18일에 예정되어 있다. 시미온은 루마니아의 역사적 국경 복원을 주장하며, 전 대선 후보 칼린 게오르게스쿠를 차기 정부에 포함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특정 극우 성향과 거리를 두려는 모습도 보이나, 자주권과 국가적 자부심을 강조하는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루마니아 대선 결과, EU 및 NATO에 미칠 영향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루마니아는 EU와 NATO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대선에서의 지도부 교체는 지역 정치 지형과 루마니아의 외교 정책 방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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