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폭력으로 자전거 영상 중단 선언

온라인 위협 속 사이클 영상 중단 선언

영국 방송인 제레미 바인(Jeremy Vine)이 자신의 소셜 미디어 채널에서 진행해 온 사이클 관련 영상을 전격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 결정의 배경으로 온라인상에서 받은 위협과 폭언을 꼽았다. 바인은 그간 자전거를 타는 도중 자신과 다른 자전거 이용자들의 안전을 위협한다고 판단되는 운전자들을 촬영하며, 도로 안전 문제를 알리려 노력해 왔다.


도로 안전 위한 노력, 그러나 반응은 극단적

바인의 영상은 1억 뷰를 넘게 기록할 만큼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그 과정에서 극심한 반발과 비난도 이어졌다. 특히 최근에는 두 건의 살해 협박이 경찰에 의해 조사 중일 정도로 심각한 위협에 직면했다. 그는 자신의 채널로 쏟아진 다양한 폭언과 위협 메시지를 소개하며 "논쟁을 즐기지만, 폭력적 반응은 용납할 수 없다"고 전했다.


도로 안전 논의의 의도, 오히려 위험 초래

그가 영상 제작에 나선 이유는 도로 안전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서였다. 특히 자전거와 자동차 간의 안전한 상호작용에 초점을 맞춘 바인은 많은 논의를 이끌어내며 한때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이 과정을 통해 자신이 실질적인 위협을 경험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최근에는 자전거 도난 사건까지 겹치며 소셜 미디어 활동을 지속하는 데 대해 더욱 고민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자전거 도로 안전 강조, 그러나 한계 노출

제레미 바인은 최근 영상에서 택시가 자전거 도로에 승객을 내려주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이는 자전거 도로를 막는 행위의 위험성을 강조하기 위함이었다. 그는 운전자와 자전거 이용자 모두가 서로를 배려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졌지만, 결과적으로 이러한 활동이 자신의 안전을 넘어서 오히려 새로운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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