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관세 전쟁: 현재까지의 판세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대폭 인상하면서, 미국의 대중국 수입품 관세율은 최대 145%로 상승했다. 이에 맞서 중국은 미국산 제품에 대해 1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조치가 미국 내 제조업을 부활시키고 일자리를 되돌려오기 위한 것이라 주장했지만,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이 정책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이다.
미중 협상 교착 상태 지속
현재 양국은 무역 협상에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중국 관세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중국 상무부는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미국 수출 급감… 농업 피해 두드러져
관세 조치 이후, 특히 미국산 대두(soya bean)의 수출이 큰 타격을 입었다. 최근 보고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대중국 수출은 67% 감소했으며, 이는 미국 농업 지역 경제에 상당한 충격을 주고 있다.
공급망 교란 및 물가 상승
미국으로 운송되는 중국산 화물은 약 30~60% 줄어들었으며, 이로 인해 전자제품, 의류 등 다양한 상품의 품귀 현상과 가격 상승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올리고 경제 성장률을 낮추며, 관세 정책의 여파로 경기 침체 가능성을 경고했다.
중국 경제도 타격… 양국 모두 상처
중국은 여전히 미국의 주요 교역국으로 남아 있다. 관세로 인해 중국 경제 성장률이 최대 2.4%포인트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중국 측은 미국산 수입품을 자국산이나 타국 생산품으로 대체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국 경제의 상호 의존성 때문에 관세의 충격은 양쪽 모두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동맹국 설득 실패… 트럼프의 전략 난항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맞선 무역 전쟁에서 동맹국들의 협력을 이끌어내려 하고 있지만, 많은 국가들은 중국과의 경제적 관계 단절에 회의적이다. 특히 유럽 국가들은 무역 감소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우려하며 중국과의 협력을 유지할 뜻을 밝혔다.
국내 정치적 후폭풍… 지지율 하락
트럼프의 무역 정책은 국내 정치적으로도 위험 요소가 되고 있다. 많은 미국인이 개인 경제적 손실을 경험했다고 보고하며, 이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이로 인해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대한 지지율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공화당의 차기 선거 전략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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