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법재판소에서 드러난 가자 지구의 현실
팔레스타인과 관련된 인도적 위기와 국제법 위반이 국제사법재판소(ICJ)에서 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네덜란드 주재 팔레스타인 대사 아마르 히자지는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를 '대규모 묘지'로 만들고 팔레스타인의 삶의 터전을 파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의 국제법 위반 주장
히자지는 이스라엘이 UN 헌장을 비롯한 국제법의 기본 원칙을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이스라엘의 군사 활동으로 인해 제닌과 툴카름 난민 캠프가 파괴되며, 40,000명이 넘는 팔레스타인이 강제로 이주하게 되었다고 지적했다.
식량 지원 요구 증가
이스라엘의 봉쇄 조치로 인해 국제 기구 활동이 방해받으며, 팔레스타인 서안지구에서 식량 원조가 필요한 인구가 거의 두 배로 증가했다고 전해졌다. 이로 인해 식량 부족 문제가 긴급히 해결되어야 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교육 시설의 황폐화
가자 지구의 현 상황은 교육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2023년 10월 이후, 어린이들이 정규 교육을 받을 수 없는 상태이다. 약 95%의 학교 건물이 파손되었으며, 대학과 전문대학 시설도 모두 파괴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2024년까지 약 12,035명의 학생과 492명의 교육 관련 인력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되며, 임시로 설치된 천막 학교들조차 안전 문제로 인해 지속적인 교육 제공이 어려운 상황이다.
가자 지구 봉쇄가 초래한 인도적 위기
인권 단체들은 이스라엘의 봉쇄를 "기근 전술"로 지칭하며 비판하고 있다. 가자 지구 내 200만 명이 넘는 주민들이 극심한 기아 상태에 빠져 있으며,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의 비축 식량이 소진된 상태다. 이에 구호 단체들은 긴급 지원이 절실하다고 경고했다.
지역의 복합적 위기
팔레스타인 문제 외에도, 예멘의 후티 반군은 미국의 공습으로 인해 아프리카계 이민자 수감자 68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이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상태다. 한편, 이란 샤히드 라자이 항구에서의 폭발 사고 희생자 수는 46명으로 증가했으며, 이는 안전 규정 위반에 따른 것으로 밝혀졌다.
법적ㆍ인도적 위기 해결 필요성
팔레스타인의 상황은 군사적 조치와 정치적 갈등 속에서 더욱 악화되고 있으며, ICJ 청문회는 이러한 인도적 위기를 법적으로 다루기 위한 국제 사회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러나, ICJ의 결정은 법적 구속력이 없음을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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