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영국, 포스트 브렉시트 협력 강화 협정 발표
유럽연합(EU)과 영국이 런던에서 무역 및 방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협정을 발표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브렉시트 이후 변화하는 국제 환경 속에서 양측 관계를 재설정하려는 중요한 계기로 평가받는다. 특히 미국이 이전만큼 신뢰할 수 있는 동맹국으로 간주되지 않는 상황에서 협정의 의미는 더욱 크다.
새로운 방위 협력, 유럽 안보 자율성 강조
주요 의제 중 하나로 방위 협력이 논의되었으며, 몇 주간의 협상 끝에 새로운 방위협정이 체결되었다. 이 협정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유럽의 안보 자율성을 강화하고, 미국의 "자국 안보 책임 강화" 권유에 대응하는 의미를 가진다.
글로벌 안정성과 규칙 기반 질서를 위한 협력
안토니오 코스타 유럽이사회 의장은 "EU와 영국은 글로벌 안정성과 규칙 기반 국제 질서를 수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방위 협정은 영국이 유럽 방위 노력에 활발히 참여하도록 유도하며 갈수록 중요한 안보 문제에서 협력을 강화하게 된다.
영국 방위산업의 유럽 참여 기회 확대
이 협정에는 유럽 내 방위산업 투자와 공동 조달을 위한 약 1,500억 유로 규모의 자금 프로그램 참여를 영국에 확대하는 방안이 포함되어 있다. 기존에는 EU 국가들과 주요 동맹국들이 중심이 되었으나, 이번 조치로 영국 방위산업의 적극적인 참여 가능성이 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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