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살 딸, 어머니와의 재회로 감격스러운 순간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에서 2살 소녀 마이켈리스 에스피노자가 어머니와 재회하는 감동적인 장면이 목격됐다. 그녀는 미국에서 강제 추방된 부모와 떨어져 있던 상황에서, 다른 220명이 넘는 추방된 이민자들과 함께 귀국했다. 당시 공항에서는 베네수엘라의 영부인 실리아 플로레스가 소녀를 안고 있는 모습도 포착됐다.
추방 이유, 조직과의 의혹과 악용된 법
미국 정부는 부모가 베네수엘라의 악명 높은 범죄 조직인 'Tren de Aragua'와 연루된 의혹을 이유로 이들을 분리했다고 주장했다. 소녀의 어머니는 지난 4월 25일 베네수엘라로 추방되었으며, 아버지는 엘살바도르의 최고 경비 교도소로 송환되었다. 이는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전시법 적용에 의한 조치였다.
마두로 대통령, 미국에 감사를 표하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과거 미국이 추방한 이민자들의 귀국을 거부했던 바 있으나, 최근 몇 년간 태도를 바꾸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 리처드 그레넬 특사에게 소녀와 어머니의 재회를 가능하게 해준 점에 대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감사를 표명했다. 그는 또한 소녀의 아버지와 엘살바도르에 수감된 다른 베네수엘라인들을 구출하기 위한 노력을 언급했다.
인도적 과제, 후속 조치와 국제 협력 필요
이번 사건은 국가 간 이주 문제와 강제 추방의 인도적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다시금 환기시키며, 향후 이와 같은 사례에서의 국제 사회의 협력이 요구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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