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스캐니언에서의 비극적 사고, 생존한 반려묘 주목
미국 브라이스캐니언 국립공원에서 400피트(약 122미터) 아래로 추락한 사고로 인해 두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들과 함께 있던 고양이가 생존하여 관심을 받고 있다. 사고로 사망한 매튜 난넨(45세)과 베일리 크레인(58세)의 시신은 4월 29일 전망대에서 약 380피트 거리에 발견되었다. 당국은 사고가 4월 28일과 29일 사이에 발생했으며, 피해자들이 사고 직전 안전 난간을 넘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고양이 '미라지', 믿기 힘든 생존기록
사고 현장 근처에서 생존한 반려묘는 '미라지(Mirage)'라는 이름을 부여받아 현재 보호소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해당 고양이는 부드러운 소재의 이동장 안에서 발견되었으며 진흙과 먼지로 뒤덮인 상태에서도 살아남았다. 조사 결과 갈비뼈 골절 등의 부상을 입었으나 의료적인 돌봄을 통해 완전히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호소 관계자는 "미라지가 살아남은 것은 실로 놀라운 일"이라며 현재 상태가 양호하다고 밝혔다.
사고 전 두 사람의 여정과 마지막 기록
난넨과 크레인은 최근까지 플로리다를 주소지로 사용했으며, 애리조나와 같은 지역을 이동하며 U-Haul 차량에서 생활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미국 내 자연공원과 같은 장소에서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것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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