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주, 노동당으로 더 기운 선택

호주 연방 선거, 빅토리아 노동당 예상 밖의 승리

최근 호주 연방 선거에서 빅토리아 노동당이 기대를 넘어선 승리를 거두며, 정치권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노동당은 38개 의석 중 23석을 확보하며 주요 성과를 기록한 반면, 자유당과 연합당은 전체의 6석만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독립 후보들도 3석을 차지하며 그 영향력을 확인했다.


노동당, 예상된 하락세 대신 상승세로 반전

당초 노동당은 선거에서 1.5%-2.5% 정도의 지지율 하락이 예상되며, 몇몇 의석을 잃을 경우 당내 리더십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실제로는 1.8%의 지지율 상승을 기록하며 지난 2022년의 54.8% 두 정당 선호 득표율을 바탕으로 주요 의석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치솔름(Chisholm), 던클리(Dunkley), 애스턴(Aston), 디킨(Deakin), 멘지스(Menzies) 등의 주요 지역에서 노동당은 의석을 유지하거나 새롭게 확보하며 안정적인 승리를 거뒀다.


맥나마라 지역, 비판에도 불구하고 5% 지지율 증가

맥나마라(Macnamara) 지역에서는 노동당의 조쉬 번스(Josh Burns)가 어려운 선거 캠페인에도 불구하고 의석을 지켰다. 번스는 노동당의 국제 문제에 대한 입장과 관련한 비판에 직면했으며 특히 현지 유대인 커뮤니티로부터 불만을 받았다. 하지만 의외로 5%에 달하는 지지율 상승을 기록하며 결과적으로 지역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자유당, 연속적인 실패와 내부 분열 노출

한편, 녹색당(Greens)의 애덤 밴트(Adam Bandt) 대표는 5.4%의 지지율 하락을 겪으며 그의 지역구가 위태로워졌다. 녹색당은 전체적으로 한 자리에서 최대 네 자리 의석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자유당(Liberal Party)은 독립 후보들에게 잃었던 의석을 회복하려는 시도가 대부분 실패로 돌아가며 당내 구조적 문제와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음을 드러냈다.


빅토리아 결과, 자유당 변화의 필요성 강조

빅토리아 주총리 재신타 앨런(Jacinta Allan)은 이번 결과에 대해 "빅토리아의 현실을 잘 반영한 결과"라며 주의 정치 상황에 대한 부정적 서사의 반박이라고 평가했다. 정치 분석가들은 이번 선거에서 자유당이 분열된 내부 문제와 최근의 논란으로 인해 신뢰를 잃었으며, 이에 대한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출처 : 원문 보러가기

Views: 0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