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영상 증거 오판으로 억울하게 복역한 청년
2022년, 영국 맨체스터 출신의 21세 아데 아데데지는 비폭력적 범죄 음모에 연루되었다는 이유로 3년간 수감됐다. 그러나 그의 유죄 판결은 드릴 음악 영상에서 잘못된 신원 확인이 근거였다는 사실이 밝혀져 재심 끝에 올해 1월, 무죄로 판명되었다.
잘못된 신원 확인으로 청년의 삶에 영향
당시 법정은 드릴 음악 영상 속 인물을 아데데지로 오인하며 그를 갱단원으로 몰았다. 그러나 그는 학창 시절 모범생이자 청소년 리더로 활약하며 법학 진학을 꿈꿔온 인물이었다. 해당 영상이 그의 실제 정체성을 왜곡해 판결에 부당하게 영향을 미쳤던 것이다.
"인종적 편견이 작용" 재심후 불만 표출
출소 후 아데데지는 형사 사법 체계에 인종적 편견이 자리 잡고 있음을 읊조리며, 만약 자신이 백인이었다면 이러한 상황을 겪지 않았을 것이라 주장했다. 석방 소식을 듣고 감격하면서도, 그의 표현에 따르면 감옥 동료들과 어머니와의 재회는 큰 위안이 되었다.
잘못된 판결과 일부 관행에 대한 비판
최근 한 대학 강연에서 아데데지는 자신의 사례를 통해 기존 법적 제도의 문제를 조명했다. 특히 법정에서 랩 가사와 음악 영상이 신빙성 없이 증거로 사용된 점을 강하게 비판하며, 이는 개인의 실제 행위를 반영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재소자와 프로세스 개선 주장
그는 부당한 투옥으로 잃게 되는 경험들의 소중함을 강조하며, 특히 소외된 지역사회가 처한 불공정한 현실을 강조했다. 형사 사법 체계를 개혁하고 부당하게 피해받은 이들에 대한 지원과 재활 정책 도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법학 공부와 사회 변화에 대한 포부
아데데지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법 학문에 매진할 계획이며, 동시에 잘못된 법제도가 젊은 유색 인종들에게 미친 영향을 담은 책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더 나은 지원 체계와 사회 정의를 추구해 나갈 것이다.
출처 : 원문 보러가기
Views: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