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든버러 대학교, 아이누 민족 유해 반환
에든버러 대학교가 약 100년 이상 보관해온 아이누 민족의 유해를 원주민 사회에 반환하는 의식을 진행했다. 반환된 유해는 아이누 민족의 두개골 3구로, 일본 홋카이도 아이누 협회에 공식적으로 전달되었다. 이 전달식에 앞서, 아이누 공동체는 대학교에서 전통 의식을 진행하며 조상을 기렸다.
아이누 민족의 역사와 문화
아이누는 주로 일본 홋카이도를 중심으로 거주하는 원주민 집단으로, 독창적인 문화와 언어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반환된 두개골은 일본 내 우포포이 국립 아이누 박물관 및 공원에 안치될 예정으로, 이는 정부 규정에 따라 이루어진다.
반환의 역사적 배경
이번 유해는 1913년, 스코틀랜드 인류학자 닐 고든 먼로(Neil Gordon Munro)가 대학교에 기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아이누 민족은 주변 사회로부터 소외되어 있으며 이들의 신체와 문화가 여러 연구 대상이 되었던 시기였다.
홋카이도 아이누 협회의 마사루 오카와(Masaru Okawa) 이사는, 이번 반환이 아이누 조상들의 영혼을 기리고 이들의 의미를 되새길 중요한 과정임을 밝혔다.
학술적 중요성과 관계 복원
에든버러 대학교 교수 톰 길링워터(Tom Gillingwater)는 반환 작업이 대학교의 역사적 유물 관리 책임과 관련된 중요한 활동임을 강조했다. 대학교는 이를 통해 다양한 공동체와의 관계를 강화하고자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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