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공 함락 50년 후, 여전히 남아 있는 베트남 전쟁의 상처
베트남 전쟁이 끝난 지 50년이 지났지만, 이 전쟁은 여전히 많은 미국인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들의 상처와 기억은 개인적인 이야기 속에서 오늘날까지 남아 있다.
실종된 아버지 찾기에 삶을 바친 딸
1967년, 제니 제이콥스 허프먼의 아버지이자 해군 지휘관이었던 인물이 통킹만 상공에서 실종됐다. 그 이후 제니는 수십 년간 아버지의 유해를 찾기 위해 매진해왔다. 그녀는 '미션: POW-MIA' 이사회에서 활동하며 전쟁에서 실종된 군인들의 유해를 찾는 운동에 헌신하고 있다. 이 단체는 실종 군인과 그 가족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귀환 후 겪는 어려움, 그 바탕의 치유
베트남 전쟁 참전 용사였던 조지 베넷은 귀국 후 적대적인 시선과 항의에 직면했다. 그는 전쟁 경험에서 오는 죄책감과 수치심으로 알코올 중독과 PTSD에 시달렸지만, 아내와 공동체의 지원을 통해 삶을 되찾았다. 현재 그는 베테랑 연계자로 활동하며 다른 참전 용사들을 지원하는 임무를 수행 중이다.
캔트 주립대의 반전 시위, 그리고 오늘날의 메시지
시크 캔포라는 캔트 주립대학교에서 발생한 반전 시위 중에 있었던 일을 떠올리며 이야기를 전한다. 당시 시위 현장에서 내셔널 가드가 군중을 향해 발포해, 네 명의 학생이 목숨을 잃었다. 그녀는 이 사건이 전쟁에 대한 여론 전환에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고 믿는다. 현재 캔포라는 이 경험을 학생들에게 전하며, 자유 발언권과 학생 운동에 대한 현대적 문제와의 연결점을 강조하고 있다.
베트남 전쟁은 단순히 과거의 한 사건이 아니라, 오늘날까지도 개인과 사회에 깊은 영향력을 미치는 문제임이 각자의 이야기를 통해 다시금 드러난다.
출처 : 원문 보러가기
Views: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