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대학, 캠퍼스 내 차별 문제 조사

하버드대, 반이슬람ㆍ반유대주의 편견 조사 결과 발표

하버드대학에서 진행된 두 건의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반이슬람 및 반유대주의 편견에 직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연구는 최근 가자지구에서의 이스라엘 행동과 관련된 캠퍼스 시위 이후 구성된 특별 태스크포스들이 작성한 것이다. 하버드 대학교 총장 앨런 가버는 무슬림, 아랍, 팔레스타인 및 친팔레스타인 커뮤니티가 판단받고 침묵을 강요받는다고 느끼는 한편, 유대인, 이스라엘인, 시오니스트들은 갈등을 피하기 위해 자신의 정체성을 숨기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반이슬람 편견: 물리적ㆍ사회적 불안감 커져

반이슬람 편견을 다룬 태스크포스의 보고서는 캠퍼스 내 무슬림 학생 및 교직원들 사이에서 "깊게 자리 잡은 두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히잡을 착용한 무슬림 여성들과 친팔레스타인 학생들이 언어적 괴롭힘의 표적이 되는 경향이 많았다. 조사에 참여한 무슬림 학생 및 직원 중 약 절반이 신체적 안전에 대한 우려를 느꼈으며, 대다수는 자신의 정치적 의견 때문에 학문적 또는 직업적 불이익을 받을 것을 두려워한다고 응답했다.

반유대주의: 차별과 소외감 심각

한편, 반유대주의 문제를 다룬 다른 태스크포스의 보고에서는 유대인 학생들 중 26%가 신체 안전에 대한 우려를 느꼈고, 39%는 대학 내에서 소속감을 느끼지 못한다고 답했다. 다수의 유대인 학생들은 자신의 의견이 차별받는 경험을 했으며, 일부는 대학 내에서 안전하다고 느끼지 못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편견 해결을 위한 대책 마련

두 태스크포스는 캠퍼스 내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여러 가지 조치를 제안했다. 여기에는 개인 정보 유출(doxxing) 관련 법률 서비스 접근 강화와 열린 대화를 지지하는 학생들의 입학을 장려하는 방안 등이 포함되어 있다. 총장 가버는 하버드가 다양한 의견을 상호 존중하면서 논의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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