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윈-윌리엄스, 1분기 실적 발표… 월가 예측 초과
세계적인 페인트 및 코팅 기업 셔윈-윌리엄스(Sherwin-Williams)가 1분기 수익에서 시장 예측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하며 주가가 5% 상승했다. 산업용 페인트 가격 인상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가운데, 미국 단독주택 판매가 예상치 이상 증가하며 관련 제품 수요를 견인했다.
미국 주택 판매 증가와 페인트 수요 상승
3월 미국 단독주택 판매가 예상보다 크게 증가하며, 셔윈-윌리엄스를 포함한 산업 전반에서 페인트 및 접착제와 같은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 특히, 주택 구매자들이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을 기회로 삼아 시장에 나서면서 이러한 소비 증가를 촉진했다.
1분기 순매출 2.3% 증가
셔윈-윌리엄스의 페인트 매장 부문은 건축 및 산업용 계약자와 자가 수리(DIY) 소비자를 대상으로 매출을 확대하며 1분기 순매출이 2.3% 증가해 29억 4천만 달러(약 3조 9천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동요하는 화학 산업 수요 가운데 이룬 성과로 평가된다.
미국 내 안정된 판매 기반으로 관세 영향 완화
셔윈-윌리엄스는 미국 내의 큰 시장 점유율이 관세 타격을 완화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CEO 하이디 페츠(Heidi Petz)는 실적 발표 후 회의에서 "우리 매출의 약 80%가 미국에서 발생하며, 중국 비중은 2% 미만"이라며 "대부분 원재료도 제조 지역에서 공급받기 때문에 관세 영향을 비교적 덜 받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여전히 어플리케이터, 안료, 포장재 등 일부 분야에서 관세 영향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2025년 이익 전망 및 수요 둔화 가능성
회사는 2025년 조정된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11.65~12.05달러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분석가 예상치인 11.90달러와 비교해도 일관된 수준이다. 그러나 셔윈-윌리엄스는 주요 시장에서의 수요 둔화 현상이 올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예측 초과 수익 기록
2023년 1분기 기준 셔윈-윌리엄스의 주당 조정 이익은 2.25달러로 집계돼, 애널리스트 예측치인 2.16달러를 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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