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두 달 만에 인간 공격 재발

라자스탄 국립 보호구역에서 티그리스 공격으로 산림 관리원 사망

인도 라자스탄주의 국립 보호구역 내에서 한 티그리스가 산림 관리원을 공격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건은 '칸카티(Kankati)'로 알려진 이 티그리스에 의해 발생한 두 번째 인명 피해로, 지난달에도 같은 보호구역에서 7세 아이가 그녀에게 희생되었다.

티그리스, 산림 관리원 급습 후 치명적 부상 가해

이번 공격은 일요일 오후 산림 관리원 데벤드라 차우다리(Devendra Chaudhary)가 숲 속에서 티그리스에게 목을 붙잡혀 끌려가며 시작되었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안타깝게도 사망이 확인되었다.

보호구역 일부 관광 중지 및 대책 마련 논의

이러한 연이은 사고로 인해 칸카티 티그리스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지역 일부에서 관광 활동이 중단되었다. 라자스탄 주 산림 당국은 그녀의 이전(재배치)을 심각하게 고려 중이며, 보호구역 내 '트리네트라 가네쉬(Trinetra Ganesh)' 사원으로의 순례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최근 이 지역에서는 티그리스와 다른 호랑이들의 출현 빈도가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칸카티, '화살촉(Arrowhead)'의 딸로 식별 가능

칸카티는 찢어진 귀를 통해 쉽게 식별될 수 있으며, 그녀는 부상으로 사냥이 어려워진 '화살촉(Arrowhead)'이라는 이름의 나이가 든 티그리스의 딸이다. 칸카티와 다른 일부 암컷 호랑이는 어미의 상태가 악화된 후 보호구역 관리인들이 제공하는 먹이를 통해 생존해왔다.

호랑이와 인간 간 충돌 여전히 해결 과제로 남아

지난달 사원에서 돌아오던 아이가 죽은 사건 이후, 당국은 화재 폭죽을 활용해 보호구역 내 혼잡 지역에서 호랑이를 몰아내고 있다. 현재 사원, 고대 요새 및 인근 지역에는 약 13~14마리의 호랑이가 활동 중이다. 한편, 칸카티는 란탐보레 호랑이 보호구역에서 인간을 공격한 첫 번째 호랑이가 아니다. 2010년에서 2015년 사이, '우스타드(Ustad)'라는 이름의 다른 호랑이가 여러 사망사고와 관련된 후 결국 재배치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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