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관광지에서 고급 와인 속임수 적발
프랑스 파리의 주요 관광지에 위치한 카페들이 고객이 주문한 고급 와인 대신 저렴한 와인을 제공한 사실이 밝혀졌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엥'의 조사에 따르면, 이러한 와인 사기는 특히 관광객들에게 자주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고급 와인 대신 저렴한 와인 사용
조사 결과, 특정 카페들은 차블리(Chablis)나 산세르(Sancerre)와 같은 고가의 와인을 주문받은 뒤, 대신 저렴한 소비뇽(Sauvignon) 와인을 제공하고 있었다. 한 스파이가 확인한 사례에서는 7.50유로짜리 산세르를 주문했으나, 실제로는 5.60유로 상당의 소비뇽이 제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도 높은 가격이 고객에게 부과됐다.
직원들의 증언, 경영진의 강요
레스토랑의 직원들은 이러한 절약 정책이 경영진의 지시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고 인정했다. 30년 동안 웨이트리스로 일한 한 직원은 남은 와인이나 저렴한 와인을 고객이 모르게 대체한 경험을 이야기했다. 또, 몽마르트르 소재 한 브라세리의 전 직원은 고급 와인의 판매량이 지나치게 많으면 벌을 받을 수도 있었다고 폭로했다.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에게 피해 초래
전문가들은 이러한 속임수가 소비자뿐 아니라 와인 생산자 및 프랑스 와인의 명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경고한다. 소비자들은 주문한 와인이 제대로 제공되는지 확인할 권리가 있으며, 이를 위해 와인을 병째로 가져와 눈앞에서 따르도록 요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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