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내각 인사, 보안 취약 앱 사용 논란

트럼프 행정부, 보안 취약한 메시징 앱 사용 논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내각 회의에서 촬영된 사진이 주요 참모들이 보안성이 낮은 메시징 앱을 사용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이들 이미지는 마이크 월츠 전 국가안보보좌관이 'TM SGNL'이라는 수정된 버전의 Signal 앱을 사용하는 장면을 보여준다. 이 앱은 메시지 보낸 내용을 기록 및 보관하기 위해 TeleMessage에 의해 개발되었으며, Signal이 제공하는 종단 간 암호화(end-to-end encryption)를 약화시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위 관계자와의 민감한 대화 내용 노출

사진에는 월츠의 휴대전화 화면을 통해 주요 고위급 관계자들과 주고받은 메시지가 일부 포착되었다. 대화 상대는 JD 밴스, 마르코 루비오, 털시 개버드, 스티브 위트코프 등이었다. 화면에 노출된 메시지 중 일부는 “시간이 있다”와 “상대방으로부터 ‘종료되었음’을 확인받았다”는 내용이었다.

새 국가안보보좌관 임명… 신뢰 회복 가능할까?

문제가 된 사진이 일파만파로 퍼지기 전인 목요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월츠를 국가안보보좌관 직에서 해임하고 마르코 루비오를 후임자로 임명했다. 월츠는 유엔대사로 임명되며 새로운 임무를 맡게 되었다. 이에 대해 백악관 대변인은 정부에서 Signal 앱 사용을 공식적으로 승인받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입장을 밝혔다.

보안 허점을 둘러싼 우려 지속

이번 사건은 중요한 보안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Signal 앱의 변형 버전인 'TM SGNL'이 기록 보관 기능을 강조하는 만큼, 정부 내 민감한 정보가 외부로 유출될 위험성이 존재하는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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