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35% 하락, 2025년 초 대비 부진한 실적
테슬라(NASDAQ: TSLA)는 2025년 1월 이후로 주가가 약 35% 하락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5년 3월 31일로 마무리된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과 조정 주당순이익이 월가의 예상을 밑돌며 실적 부진을 드러냈다.
매출 감소와 전기차 출하량 축소
1분기 테슬라의 매출은 전년 대비 9% 감소했으며, 특히 자동차 판매 매출은 20% 하락했다. 이는 모델 Y의 디자인 개편을 위해 공장을 재정비하고, 2024년 같은 분기보다 EV(전기차) 출하량이 13% 감소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더해 가격 인하 전략과 경쟁 심화로 인해 평균 판매 가격도 하락하며 회사 전반의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영업이익 66% 감소, 운영 마진 2.1% 기록
테슬라는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6% 큰 폭으로 줄어들며 영업 마진이 2.1%에 그쳤다. 회사 측은 글로벌 무역 정책의 불확실성과 이에 따른 자동차 및 에너지 공급망 영향을 이유로 들며 이번 분기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던스를 제공하지 않았다.
로보택시와 미래 계획
테슬라는 오스틴, 텍사스에서 6월 중 로보택시 서비스를 출시하고, 연말까지 미국 내 다른 도시로 서비스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2026년부터 로보택시 전용 모델인 '사이버캡(Cybercab)'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일론 머스크 CEO는 올해 내로 감독 없는 완전 자율주행 능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이 2026년 재무 성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테슬라는 4~5년 내에 100만 대 생산을 목표로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투자자 신중해야 할 시점
테슬라는 혁신적인 기술로 잘 알려져 있지만, 매출 및 수익성 감소와 같은 도전 과제들이 투자자를 어렵게 하고 있다. 현재 주식의 선행 주가수익비율(Forward P/E)은 107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기업 기준으로 다소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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