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로 선출
전 영국중앙은행 총재였던 마크 카니가 연방선거에서 자유당의 승리에 힘입어 캐나다 총리로 선출되었다. 이번 선거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 압박과 주권 훼손 우려로 촉발된 캐나다 내 민족주의 정서의 증가 속에서 치러졌다.
경제 전문가에서 정치 지도자로
60세의 카니는 새 총리로서 두 가지 중요한 과제에 직면했다. 첫째는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계를 조화롭게 관리하는 것이며, 둘째는 전임자인 저스틴 트뤼도의 유산과 차별화하여 국민들에게 새로운 리더십을 증명하는 것이다.
카니는 노스웨스트 준주의 포트 스미스에서 태어나 앨버타주의 에드먼턴에서 성장했다. 그는 하버드대학교와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수학하며 경제학을 전공했으며, 국제 금융기관 골드만 삭스에서 세계 주요 도시들을 무대로 경험을 쌓았다.
금융 전문가에서 국가 지도자로의 도약
카니는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직을 역임하며 금융 위기 당시 리더십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후 2014년에는 최초의 비영국인으로 영란은행 총재에 임명되어 근대화 작업과 브렉시트, 코로나19 팬데믹 등 주요 경제 사건을 성공적으로 관리했다.
새 정책 기조와 대미 강경책
카니는 2025년 1월 선거 캠페인 출마를 선언한 이후 경제 성장, 저임금 문제, 세금 정책 등을 주요 의제로 삼았다. 특히 미국의 관세 정책에 단호히 맞서며 트럼프 행정부와의 협상에서 강경한 자세를 유지하겠다고 다짐했다. 캐나다의 자주성 강화를 통해 국가의 경제적 이익을 보장하는 데 주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캐나다의 자주성과 미래를 위해"
당선 승리 연설에서 카니는 변화된 미-캐나다 관계를 강조하며, 더 강한 주권과 회복력을 구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일자리 창출과 에너지 시장에서의 캐나다의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러한 정책은 청정 에너지와 전통적 에너지 부문 모두를 포함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캐나다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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