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대선 결과와 미국 간 갈등

캐나다 하원 선거, 자유당 새 임기 확보

캐나다 하원 선거에서 자유당이 또다시 승리하며 임기를 연장하게 되었다. 2015년부터 권력을 잡아온 자유당은 올해 초 저스틴 트뤼도가 사임하면서 새롭게 총리에 임명된 마크 카니(Mark Carney)가 처음으로 이끄는 선거에서 승리했다. 이번 선거 결과, 자유당은 총 168석을 확보하며 정부 구성에 필요한 수를 확보했으나, 하원에서의 과반(172석)에는 다소 못 미쳤다.

트럼프 정책에 대응하는 마크 카니

마크 카니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캐나다를 지배하려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절대, 절대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며 강력한 발언을 내놓았다. 자유당의 성과는 캐나다 내 반(反) 트럼프 정서와 맞물리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주요 정당별 선거 결과 분석

현재까지 개표 결과의 99%가 보고된 가운데, 자유당은 168석, 보수당은 144석을 확보하면서 야당으로 활동하게 된다. 케벡 지역에서는 블록 케벡당이 23석을 선점했으며, 신민주당(NDP)은 7석을 가져가는 데 그쳤다. 신민주당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지지율이 크게 떨어지며 약세를 보였다.

특히 보수당의 피에르 폴리에브르(Pierre Polievre) 당수는 20년 동안 소속되어 있던 오타와 농촌 지역에서 자신의 의석을 잃으며 충격을 안겼다. 이는 2011년 보수당이 166석으로 다수당을 달성한 이래 가장 강력한 선거 성과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당 지도부에 고민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역별 투표 결과와 자유당의 주요 성과

온타리오주에서 자유당은 총 투표수의 49%를 얻어 보수당(44%) 대비 큰 우위를 점했다. 케벡주에서는 42%의 득표율로 의석을 늘리는 데 성공했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는 자유당과 보수당이 모두 41%의 비슷한 지지율을 보였으나, 신민주당의 득표율은 13%로 하락했다. 알버타와 서스캐처원에서는 보수당이 각각 64% 득표율을 기록하며 강세를 유지했다. 반면 누나부트에서는 신민주당이 37%를 차지하며 비교적 선전했다.

정치적 변화와 자유당의 성공 요인

2021년 트뤼도 총리 하에 치러진 선거에서 자유당은 160석의 소수 정부를 구성한 바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마크 카니 총리의 리더십과 반 트럼프 정서가 정치적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며 자유당의 성과를 도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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