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남부 해안지역 지진 후 대피 경고 발령
칠레 정부는 대규모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한 남부 해안지역에 대피 경고를 발령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진은 케이프 혼과 남극 대륙 사이의 드레이크 해협에서 발생했으며 깊이는 약 10km로 확인되었다.
쓰나미 위험으로 인한 해안 대피 요청
칠레 국가재난예방및대응서비스(SENAPRED)는 이번 지진으로 인해 남극 영토와 마갈야네스 지역의 해안에 쓰나미 위험이 있다고 판단하고 대피를 요구했다. 재난당국은 지진의 진앙으로부터 반경 300km 이내의 해안 지역이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지방 정부는 해당 위험이 예상되는 해안 주민들에게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도록 지시받았다.
칠레 대통령, 자원 배치를 통한 지원 강조
칠레 가브리엘 보릭 대통령은 "모든 자원은 비상 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활용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하며 마갈야네스 지역 전체 해안을 대상으로 대피를 주문했다. 한편, 인근 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에서는 지진의 여파가 주로 시내에서 감지되었으며 주변 지역에서는 영향이 거의 없거나 경미한 것으로 보고됐다. 현재까지 보고된 물적 손실이나 대피 조치는 없는 상황이다.
소셜미디어로 전해지는 현장 모습
소셜미디어에는 쓰나미 경보 사이렌과 함께 사람들이 해안가에서 서둘러 피신하는 영상들이 올라오고 있다. 칠레 수로기상청(Hydrographic and Oceanographic Service)은 몇 시간 안에 쓰나미 파도가 남극 기지와 칠레 남부 최남단 지역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칠레 남극연구소(Antarctic Institute)는 남극 기지의 대피 상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예상되는 파도 규모: 경미한 수준으로 평가
현재 SENAPRED는 소규모 쓰나미에 대한 주의 단계를 설정하고 있으며, 미국 해양대기청(NOAA)은 남극에서는 0.3m에서 최대 1m, 칠레에서는 1m에서 최대 3m 규모의 파도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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