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과 여성 간 온실가스 배출 차이, 원인은?
프랑스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남성의 온실가스 배출이 여성보다 약 26%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1만 5,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이러한 차이는 주로 남성이 더 많은 붉은 고기를 섭취하고 자동차를 더욱 빈번하게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소득과 교육 등 사회경제적 요인을 고려할 경우 이 차이는 18%로 줄어들지만, 여전히 남성의 붉은 고기 섭취와 차량 사용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지적된다.
전통적 성 역할이 탄소발자국에 미치는 영향
연구는 육류 소비와 자동차 사용에 대한 전통적 남성성과 관련된 성 역할이 개인 탄소발자국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했다. 스웨덴의 과거 자료에 따르면 남성들이 소비하는 품목은 여성들보다 16% 더 많은 기후 변화를 초래하는 배출을 유발한다는 사실도 나타났다.
온실가스 배출, 소득 격차와 동일한 패턴 보여
프랑스의 성별 간 식품 및 교통 관련 탄소발자국 차이는 고소득자와 저소득자 간의 배출 차이와 유사한 양상을 보여준다. 연구자들은 탄소 오염을 줄이기 위해 휘발유 자동차를 포기하고, 육류 소비를 줄이며, 비행을 피하는 등의 노력을 강조했다.
기후 위기 문제 인식, 남녀 간 차이 원인 분석 필요
연구는 여성이 기후 위기에 대해 더 큰 우려를 표하는 이유를, 탄소 배출을 줄이는 과정에서 여성들이 개인적으로 더 큰 비용을 감수해야 하는 현실 때문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남성과 여성의 탄소발자국 차이와 기후 변화에 대한 인식 차이를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점도 함께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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