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잉글랜드 인기 명소 '시카모어 갭 나무' 훼손으로 두 남성 유죄
북잉글랜드에서 많은 사랑을 받던 시카모어 갭 나무를 훼손한 범인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 뉴캐슬 크라운 법원 배심원은 다니엘 그레이엄과 애덤 캐러더스를 형사 손괴죄로 유죄로 판결했다. 이들은 고대 하드리아누스 성벽 위로 나무를 무너뜨린 것과 관련된 두 건의 혐의를 받았다. 이번 파괴 행위는 대중 사이에 큰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문화적 상징이었던 나무, 고의적 파괴로 안타까움
시카모어 갭 나무는 영국에서 가장 크거나 오래된 나무는 아니었지만, 그 경치와 문화적 의미로 유명했다. 해당 지역의 수석 검찰관 게일 길크리스트는 "수년간 많은 방문객에게 기쁨을 주었던 나무가 고의적으로 파괴된 것은 비극적이다"라고 밝혔다.
증거 영상과 메시지로 사건 연관성 입증
피고인 두 사람은 자신들이 해당 사건과 관련 없다고 증언했으나, 검찰은 사건 당일 그레이엄의 휴대폰에서 발견된 흐릿한 영상으로 범행을 입증했다. 이 영상은 나무가 쓰러지는 장면을 보여주었으며, 사건 이후 두 사람이 주고받은 메시지에서는 이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자 흥분을 나타낸 내용이 확인됐다.
"의미 없는 파괴"로 평가된 행위
검찰은 이번 사건을 의미 없는 파괴 행위로 규정하며 피고인들이 그 결과에 대해 심각성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손상된 나무의 가치와 하드리아누스 성벽에 가한 피해는 초기 추정치보다 다소 낮게 평가되었지만, 여전히 중대 범죄로 분류되었다.
7월 15일 선고, 최대 징역 10년 가능성
재판부의 크리스티나 램버트 판사는 두 명의 피고인을 7월 15일 선고일까지 구금할 것을 명령했다. 이들의 범죄는 최대 10년의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는 중범죄로 간주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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