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프스피드 주가 급등 27% 기록

실리콘 카바이드 칩 제조업체 주가 급등

실리콘 카바이드(Silicon Carbide, SiC) 칩 제조업체인 울프스피드(Wolfspeed, WOLF)의 주가가 월요일 26.9% 급등했다. 이번 상승은 지난주 수요일 상당한 주가 상승 이후 다시 한 번 이루어진 것이다. 울프스피드는 5월 8일까지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당일 기업의 구체적 뉴스는 없었다. 그러나 실적 시즌의 시작이 회사가 활동하는 시장의 회복 가능성에 대해 신중한 낙관론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

짧은 관심 비율로 인한 '숏 스퀴즈'

Wolfspeed는 유통주식의 64%, 발행주식수의 41%가 공매도 상태에 있는 점에서 공매도 포지션 청산이 대규모로 이루어진 '숏 스퀴즈(short squeeze)'로 주가가 급등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SiC 칩 및 전기차 산업의 성장성 주목

회사는 미국 내 SiC 칩 제조 역량 구축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다. SiC 칩은 고전압 및 고온을 필요로 하는 전기차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중요한 기술로 평가된다. 비록 금리 인상으로 인해 산업 및 자동차 시장에서 부진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지만, 유사한 시장에서 활동하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exas Instruments)가 "부문 및 지역 전반의 광범위한 회복세"와 낮은 재고 수준을 언급하며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한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부채와 정부 지원금의 불확실성

하지만 최근 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Wolfspeed는 여전히 높은 부채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CHIPS 법안(CHIPS Act)을 통해 기대되었던 정부 지원금 수령 여부가 불확실해 회사에 추가적인 부담이 될 수 있다. 여기에 5월 1일 새로운 CEO의 취임도 더해져 미래에 대한 변수가 커지고 있다.

투자의 리스크와 대안

일부 투자자들은 이번 주가 상승을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나 다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울프스피드와 같은 높은 리스크의 기업보다는 시장 회복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자동차 및 산업용 칩 섹터 내에서 더 안정적인 투자 대안이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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