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리아 반도 대규모 정전 발생 교통 대란 초래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대규모 정전으로 인해 교통 시스템이 마비되고 있다. 정전은 현지 시간으로 오후 12시 30분경 발생하여 주요 교통망인 신호등, 기차, 지하철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
항공편 수백 편 취소로 혼란 가중
이번 정전 사태로 인해 리스본을 중심으로 약 200편의 항공편이 취소되었으며, 영국 공항과 스페인 및 포르투갈을 오가는 500여 편의 항공편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TAP 포르투갈 항공은 다수의 항공편을 취소했으며, 영국항공(British Airways)은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출발 예정이던 최소 한 편의 왕복 항공편을 중단했다. 특히 정전이 지속될 경우 마드리드와 리스본에서 출발하는 라틴아메리카행 야간 항공편도 차질이 우려된다.
스페인 및 포르투갈 내 철도 운행 중단
스페인 국영철도회사 Renfe는 정전으로 인해 오후 12시 30분부터 열차 운행을 멈췄고, 이에 따라 주요 역과 노선에 혼란이 발생한 상태다. 특히 유럽 최대 고속철도를 보유한 스페인은 마드리드-바르셀로나와 같은 주요 노선이 영향을 받았다. 리스본과 포르투갈 북부 도시인 포르투 역시 철도 운행 중단으로 승객들이 열차 내부에 고립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여행객 약 10만 명 이동 차질 우려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영국으로 이동 예정이었던 약 10만 명의 승객들이 정전으로 인한 혼란에 직면하며, 공항 및 항공편을 이용하지 못한 여행객들의 이동 권리에 대한 논의가 증가하고 있다. 항공사들은 지연된 승객들을 위한 대체 항공편 예약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지만, 항공기가 꽉 차 있는 경우 이를 해결하기까지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정정 지원은 제공되나 배상은 불가
영국에서 스페인과 포르투갈로의 항공편이 취소되거나 장시간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항공사들은 지연된 승객들에게 식사와 숙소를 제공해야 하지만, 이번 상황은 예기치 못한 문제로 간주되기 때문에 금전적 보상은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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