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모어 갭 나무 훼손 사건 피고인, 나무에 집착한 정황
잉글랜드 뉴캐슬 크라운 법원에서 시카모어 갭 나무 파괴 사건의 두 명 피고인에 대한 재판이 진행 중이다. 범행 동기로는 나무를 '트로피'로 만들고 싶어 했다는 진술이 제시되었다. 이번 사건은 2023년 9월, 노섬벌랜드의 시카모어 갭 나무와 인근 하드리아누스 성벽이 손상된 사건으로, 아담 캐루더스(32)와 다니엘 그레이엄(39)이 각각 범죄 손괴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범행 계획, 나무 측정과 장비 구매
재판 과정에서 다니엘 그레이엄은 캐루더스가 시카모어 갭 나무를 베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냈고, 나무 둘레를 측정하기 위해 끈을 사용했으며 작업에 적합한 체인톱을 주문했다고 진술했다. 또한, 그는 사건 발생 후 캐루더스로부터 전화를 받았으며, 캐루더스가 자신이 나무를 베었다고 인정했다고 주장했다.
이전 경험과 나무의 상징성
검찰은 두 사람이 이전에도 함께 나무를 베는 작업을 했던 경험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레이엄은 캐루더스가 과거에도 시카모어 갭 나무를 언급하며 나무 둘레를 끈으로 설명했고, 이 나무를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나무"라고 표현했다고 증언했다.
협력 관계의 단절과 고발
그레이엄은 초기에는 캐루더스의 범행에 대해 침묵을 지켰으나, 이후 익명으로 비상 서비스에 전화를 걸어 캐루더스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알렸다고 밝혔다. 그는 사건 조사로 인해 자신의 사업에 악영향을 받기 시작하면서 캐루더스와의 관계를 멀리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재판 연기
이번 재판은 다음 주 화요일까지 연기되었으며, 법정은 이들의 혐의에 대한 추가적인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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