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후 청년 비자 협정 논의

영국-EU, 포스트 브렉시트 청년 이동 프로그램 합의 전망

영국과 유럽연합(EU)이 브렉시트 이후 청년 간 자유로운 이동을 위한 새로운 청년 이동 프로그램 도입에 합의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30세 이하 청년들이 일정 기간 동안 서로의 국경을 넘어 자유롭게 일하고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과거 영국 정부가 반대했던 이러한 제안이 이번에는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정부 입장 변화, "EU 제안에 열린 자세"

닉 토머스-시몬즈 영국 유럽 문제 장관은 그동안 반대 입장을 보였던 이번 계획에 대해 "EU의 합리적인 제안에 열려 있다"며 태도 변화를 시사했다. 이는 주요 EU-영국 정상회담을 앞두고 정부 방침에 변화가 생겼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여론조사 기관 유고브(YouGov)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영국 국민의 약 66%가 이 프로그램을 지지하고 있어 대중적 찬성의 기반도 갖춘 상황이다.

"이동의 자유는 복귀 없다", 제한적 접근 강조

영국 노동당 대표 키르 스타머는 브렉시트 이전과 같은 "이동의 자유"를 복원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지만, 제한적인 청년 이동 프로그램은 정책적 합의가 가능하다는 시각을 지니고 있다. 정부 관계자들은 국가 이익에 부합하는 통제된 프로그램이라면 충분히 검토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실례로, 비EU 국가들과 이미 유사한 형태의 이동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추가 논의: 안보 협정 및 어업 협력 포함 예상

이번 협상에서는 청년 이동 프로그램 외에도 안보 및 국방 협정, 교역 촉진 방안 등의 주요 의제가 다뤄질 전망이다. 또한, 2026년 이후에도 EU 어선들이 영국 해역에서 조업할 수 있는 접근권 유지와 영국이 EU의 식품 및 동물 복지 기준에 맞출 가능성도 논의될 예정이다. 이는 협력 관계를 강화하려는 영국 정부의 유연한 입장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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