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전 총리 소속 당 활동 금지

방글라데시 임시정부, 아와미리그 활동 전면 금지

방글라데시 임시정부는 작년 학생 주도의 시위로 결국 쫓겨난 셰이크 하시나 전 총리가 이끄는 아와미리그(Awami League)의 모든 활동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 조치는 반테러법에 따라 이루어졌으며, 시위 참가자들의 사망 사건에 대한 재판이 종결될 때까지 유지될 예정이다.


아와미리그 학생 조직, '테러 조직'으로 지정돼

이보다 앞서, 아와미리그의 학생 조직인 방글라데시 찻라리그(Bangladesh Chhatra League)는 시위대에 대한 폭력적 공격에 연루되어 '테러 조직'으로 지정된 후 금지 조치를 받았다. 최근 다카를 중심으로 수천 명이 참가한 대규모 시위에서도 아와미리그 금지 요구가 이어지며, 자마앳이슬라미(Jamaat-e-Islami) 학생 조직 지지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유엔, 작년 시위로 약 1,400명 사망 보고

작년 7월 학생이 주도한 시위는 전국으로 확산되며 약 1,4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유엔 인권기구가 밝혔다. 현재 셰이크 하시나 및 당 관계자들은 이 사건과 관련하여 살인 및 기타 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국제범죄법(International Crimes Act) 개정을 통해 아와미리그의 과거 집권 시 발생한 범죄에 대한 당 집단 심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진실화해위원회 설립 계획에도 우려 제기

당의 금지 발표와 함께 방글라데시 내국의 통합을 목표로 '진실화해위원회(Truth and Reconciliation Commission)' 설립 계획이 공개되었으나, 일부 분석가들은 이 조치가 평화로운 권력 이양에 필요한 국가적 통합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아와미리그는 금지 결정을 "불법"이라 비난하며 임시정부의 정당성을 부정하고 있다.


셰이크 하시나 인도 망명 중, 총선 연기 논의

셰이크 하시나는 현재 인도에서 망명 생활을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 또 다른 전 총리인 칼레다 지아(Khaleda Zia)가 다카로 귀국했다. 이와 맞물려 임시정부는 총선을 2026년으로 연기할 가능성을 내비치며, 선거에 대한 논의 또한 가속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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