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교황 선출 비밀 투표 시작

교황 레오 14세, 세계 평화를 위한 호소

교황 레오 14세가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첫 일요 연설에서 세계 지도자들에게 전쟁이 아닌 평화의 길을 걸어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서의 "진정하고 지속 가능한 평화"를 요구하며, 가자 지구의 즉각적인 휴전과 이스라엘인 인질들의 석방을 촉구했다. 더불어 인도와 파키스탄 간 체결된 새로운 휴전 합의를 환영했다.

"조각난 제3차 세계대전 우려"

교황은 백색 캐속과 은색 십자가를 착용한 채 "오늘날 세계는 '조각난 제3차 세계대전'이라는 극적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국민의 고통에 깊은 슬픔을 전하며 정당하고 지속 가능한 평화를 이루기 위한 협상을 촉구했다.

가자 지구 전쟁과 인도적 지원 문제 강조

그는 가자 지역의 전쟁 상황에 대해서도 애통해하며 즉각적인 휴전과 인도적 지원,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인질들의 석방을 요구했다. 아울러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다른 분쟁들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시했다. 이날 광장에는 약 10만 명의 군중이 모였으며, 교황의 평화 호소에 박수를 보내며 응답했다.

어머니의 날 축하와 새로운 교황의 시작

이날 연설에서 그는 많은 국가에서 기념되는 '어머니의 날'을 맞아 "하늘에 있는 어머니들을 포함한 모든 어머니"에게 축하를 보냈다. 교황 레오 14세는 지난 목요일 전임 교황 프란치스코의 서거 이후 새 교황으로 선출된 뒤, 첫 공개 연설을 통해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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