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사우디 협정 단독 추진 가능성

미국 고위 관료, 사우디 협상 독자 추진 가능성 언급

이스라엘이 휴전 협상에 대한 입장을 변경하지 않을 경우, 미국이 사우디와의 협정을 이스라엘 없이 추진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태도에 불만을 느껴 이스라엘과의 협력이 없이도 협정을 진행하려는 의사를 내비쳤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 중동 순방 준비

트럼프 대통령은 조만간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방문을 계획 중이다. 한편,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가 대통령의 이번 방문 일정 중 이스라엘 방문을 포함하려 로비를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미 고위 관료는 이스라엘의 지속적인 반대가 국가에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사우디-이스라엘 관계 정상화 협정의 특징

이번에 논의되고 있는 협정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 간 관계를 정상화하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양국의 외교적 변화를 의미하며, 사우디가 이스라엘을 공식 인정하는 동시에 과거 요구했던 전면적인 팔레스타인 점령지 철수를 포기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대신, 미국은 사우디에 방위 협정 및 첨단 무기를 제공하고, 중국 및 러시아와의 관계를 축소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중동 핵 프로그램과 팔레스타인 문제

협정에는 사우디의 민간 핵 프로그램에 대한 미국의 지원도 포함되어 있다. 다만, 우라늄 농축 문제를 둘러싼 이견은 여전히 남아 있다. 처음에는 사우디가 팔레스타인 문제에 있어 두 국가 해법을 촉구했으나, 최근에는 정착촌 확장 동결과 같은 상징적 양보로도 충분한 미국의 지원을 얻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의 입장 변화 여부와 실제 협정 성사 가능성이 주목되는 가운데, 이번 협정이 중동 내 정치 및 안보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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