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 오픈 경기, 대규모 정전으로 일시 중단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발생한 대규모 정전으로 인해 마드리드 오픈 경기가 당일 전면 중단되었다. 대회 주최 측은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모든 경기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정전은 현지 시간 정오쯤부터 시작되어 대중교통, 카드 결제, 이동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도 영향을 미쳤다. 일부 지역에서는 전력 복구가 시작됐지만 여전히 완전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희귀한 대기 현상이 정전의 원인으로 지목돼
이번 정전의 원인으로는 기온 변화와 관련된 "희귀한 대기 현상"이 지목되고 있다. 정전으로 인해 전자 라인 판정 시스템과 경기 전광판이 작동을 멈추면서 경기가 중단되었다. 영국 선수 제이콥 펀리(Jacob Fearnley)는 불가리아의 그리고르 디미트로프(Grigor Dimitrov)와 경기 도중 매치 포인트를 막아낸 직후 경기가 멈춘 상태다.
수동 판정 시도에도 추가 지연 발생
일시적인 정전 후, 주심은 수동 라인 판정을 이용해 경기를 재개하려 했으나, 경기장 스파이더 카메라가 움직이지 않고 선수들의 시야를 가리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추가 논의가 이루어졌고, 결국 선수들이 라커룸으로 돌아가는 결정을 하게 되었다.
교통 및 일상에도 혼란 이어져
정전의 영향은 경기장 외부까지 확대되었다. 스페인 전력망 운영사는 전력 복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현재까지 교통 신호등이 작동하지 않고 있다. 또한 마드리드 지하철은 긴급 대피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은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이동에도 차질을 빚게 하고 있다.
영국 선수들, 대회 일정에 변수 생겨
제이콥 펀리를 비롯해 3명의 영국 선수들이 마드리드 오픈 3라운드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번 정전으로 인해 경기 일정에 큰 변수가 생겼다. 대회가 언제 정상적으로 재개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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