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환경 단체, 셸에 대해 법적 조치 예고
네덜란드의 기후 운동 단체들이 글로벌 에너지 기업 셸(Shell)의 신규 석유 및 가스 프로젝트 개발을 중단시키기 위해 다시 법정에 서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비영리 환경단체 밀리우데펜시(Milieudefensie)는 셸이 진행 중인 700개의 프로젝트가 탄소 배출량을 증가시켜 지구온난화를 완화하려는 노력을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최근 셸이 자사 배출량 감축을 요구한 법적 판결을 뒤집은 이후 나온 발표다.
화석연료 확장 중단 촉구
밀리우데펜시는 셸이 화석연료 사업 확대를 멈추고 기후 협약을 준수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단체의 책임자인 도널드 폴은 "기후 위기는 매우 시급한 문제로, 셸이 여전히 화석연료 채굴에 집착하고 있는 것은 문제 상황을 악화시키는 행위"라며 강력히 비판했다. 그는 또한 새로운 석유 및 가스 개발이 기후변화 대응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고 주장했다.
셸의 입장과 갈등 지속
셸은 밀리우데펜시로부터 해당 경고 서한을 받은 사실을 인정했지만, 단체의 요구사항이 재생 가능 에너지로의 전환을 방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은 셸과 환경 운동가들 간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음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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