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 성장에 투자자 관심 집중

신흥 시장, 글로벌 경제와 달러 향방에 주목

신흥시장 거래자들은 올해 초 예상치 못한 이익에 이어, 이제 글로벌 경제 상황과 미국 달러의 방향성에 눈을 돌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임기 첫 100일 동안의 혼란은 금융시장에 충격을 주었고, 달러 가치는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미국 주식과 채권 포트폴리오에도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신흥 시장에서는 현지 통화 채권 수익률이 급등하고, 주요 주가지수가 S&P 500 지수를 초과 성과를 보이며 강세를 나타냈다.

약세 달러와 트럼프 무역정책의 경제적 여파

달러가 미국 경제 둔화 우려로 흔들리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이 신흥 시장 자산의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광범위한 관세 도입의 영향을 이유로 2025년 글로벌 성장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RBC 캐피탈 마켓의 전략가 루이스 에스트라다는 약한 미국 경제가 외국 시장에는 이점이 될 수 있지만, 이것이 적절히 균형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트럼프가 취임한 이후 신흥 시장은 3.2%의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S&P 500 지수는 7.5%의 손실을 기록했다. 여기에 신흥 시장 통화들이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인 것도 주목할 점이다.

신흥 시장 채권 상승과 투자 경향

올해 들어 신흥 시장의 현지 통화 채권은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악재에도 불구하고 회복력을 과시했다. 분석가들은 이러한 성과가 신흥 시장으로의 투자 자금 유입 증가를 사전에 알리는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는 2022년 이후 지속되던 대규모 자본 유출 흐름을 되돌릴 중요한 요소로 평가된다.

IMF 회의 중에 실시된 JPMorgan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2025년 말까지 달러가 추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산운용사들은 달러 변동에 민감한 자산이나 미국과의 무역 협정에 우호적인 국가들을 중심으로 투자를 모색 중이다.

신흥 시장과 중앙은행 정책의 관건

미국 경제가 심각한 침체를 피할 경우, 신흥 시장 국가의 중앙은행들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어 채권 및 주식에 대한 국내 수요를 더욱 촉진할 수 있다. 현재 아시아의 중앙은행 회의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으며, 일본은행은 기존 금리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콜롬비아와 칠레에서도 정책 금리가 동결될 전망이다.

글로벌 경제와 미중 무역 관계가 주도권 가질 듯

결론적으로 신흥 시장의 향후 경제적 방향은 글로벌 경제 동향 및 변화하는 미중 무역 관계에 의해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요인들은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주시 대상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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