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리네커, BBC에서 26년 만에 떠나다
전 축구 선수이자 인기 축구 해설가인 게리 리네커(Gary Lineker)가 BBC와의 26년 인연을 마무리하며 방송사를 떠난다. 리네커의 이번 결정은 논란이 된 소셜미디어 게시물과 관련이 있다. 그는 의도치 않게 반유대주의와 관련된 이미지를 포함한 친팔레스타인 게시물을 공유한 것에 대해 사과했으며, 이에 따른 여파로 인해 계약 종료가 앞당겨졌다.
BBC, 주요 방송에서 리네커 배제
BBC는 리네커가 2026년 월드컵과 차기 FA컵 시즌의 중계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리네커 역시 축구가 자신의 삶의 중심이었다고 강조하며, 자신이 반유대주의적 의미를 의도적으로 전달하지 않았음을 해명했다. 그는 이러한 행동으로 인해 논란과 감정을 상하게 한 점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과거 논란과 공정성 가이드라인 갈등
리네커는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에 대한 행동과 영국 정부의 난민 관련 표현에 대해 비판하는 발언으로 이미 BBC와 긴장 관계를 유지해왔다. BBC는 공정성 가이드라인을 엄격히 지키려는 방침을 밝혀왔고, 리네커의 이전 발언들은 이를 위반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Match of the Day' 진행 중단
리네커는 원래 2026년 월드컵까지 진행을 이어갈 계획이었으나, 논란의 여파로 인해 유명 프로그램인 'Match of the Day'의 진행을 조기에 종료하게 되었다. 이번 결정은 리네커와 BBC 사이에 이어졌던 갈등의 종지부를 찍는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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